‘다빈치 코드’의 배급사인 컬럼비아픽처스는 속편인 ‘천사와 악마들(Angels & Demons)’을 전편에 이어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브라이언 그레이저가 제작을 맡아 내년 2월부터 유럽에서 제작에 들어가 내년 12월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사와 악마들’의 제작진은 지난달 말로 만료된 영화방송제작사 연합(AMPTP)과 시나리오작가조합(WGA) 사이의 원고료 단체계약 전에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을 끝내기 위해 현재 한창 수정작업을 하고 있다.
‘다빈치 코드’ 전에 출판된 전편 성격의 ‘천사와 악마들’에는 톰 행크스가 또 다시 로버트 랭든 교수 역을 맡고 현재 다른 배역들은 캐스팅 중이다.
‘천사와 악마’들의 기본 줄거리는 기호학 전문가인 랭든 교수가 바티칸과 가톨릭 교회의 미래를 위협할 수 있는 음모와 비밀결사조직과 관련된 의혹을 풀기 위해 기호와 씨름을 하게 된다.
컬럼비아픽처스는 행크스에게 이 역을 맡기기 위해 2900만 달러(한화 약 233억 원)에서 4900만 달러(약 455억 원)의 출연료를 줄 것으로 전해진다.
하워드 감독은 내년으로 예상되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조합(SAG), 감독조합(DGA) 등의 파업 전에 이 영화를 마치기 위해 지난주 촬영을 끝낸 ‘프로스트/닉슨’의 후반작업과 ‘천사와 악마들’의 촬영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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