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3일 오후 기자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색, 계>는 베드신 장면에서 배우 양조위의 고환과 여배우 탕웨이의 음모가 노출돼 충격을 안겨줬다.
이 배우의 베드신 장면은 영화 속에서 3차례에 걸쳐 등장한다.
이 영화 속에서 양조위는 일제 강점기 상하에서 정부 고위 간부 ‘이’로 등장하고, 탕웨이는 매국노 ‘이’를 살해하기 위해 유혹하는 막 부인으로 나온다.
첫 베드신에서 양조위는 3년 만에 만난 탕웨이의 머리채를 잡고 벽에 내동댕이 치며 벨트를 풀어 탕웨이의 손을 묶은 채 격정적으로 섹스를 펼친다. 이 장면은 리허설 없이 양조위가 이의 감정을 즉석에서 표현해낸 것으로 이안 감독의 ‘OK’를 받았다고 한다.
이의 집에서 기거하는 탕웨이의 방에서 이뤄진 두번째 정사에서는 양조위의 고환까지 적나라하게 등장했다. 탕웨이의 가슴은 물론 음모까지 노출되는 등 두 사람의 베드신은 실제를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웠다. 세 차례에 걸친 베드신은 11일에 걸쳐 촬영됐다.
<색, 계>는 18세 관람가를 받았다. <색, 계>는 2007년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무삭제로 개봉되지만 중국에서는 30분가량 삭제돼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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