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코너리, 조지 라젠비에 이어 007 시리즈의 제3대 제임스 본드로 활약했던 무어는 최소한 200만 달러에 자서전 판권을 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서적 박람회에 참석한 무어의 에이전트는 자서전의 가제목에 대해 ‘내 말은 나의 본드’(My Word is my Bond)라고 밝혔다. 이 자서전은 내년 출간 예정인데 007 제임스 본드가 된 영국 배우의 생애를 낱낱이 소개할 것이라고.
그러나 무어의 에이전트는 100만 달러 이하로 받으면서까지는 자서전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어의 자서전을 집필한 것으로 알려진 그의 개인 비서에 따르면 무어의 부인과 딸이 무어에게 자서전을 쓰도록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는 지금까지 모두 네차례 결혼했다.
지난 1973년 007영화 8탄인 ‘죽느냐 사느냐’에서 처음 제임스 본드로 출연한 무어는 1985년까지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레이커’, ‘유어 아이즈 온리’, ‘옥토퍼시’, ‘뷰 투 어 킬’ 등 모두 7편의 007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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