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라 나이틀리 “레드 카펫 너무 싫어”
키이라 나이틀리 “레드 카펫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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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10-05 10:45
  • 승인 2007.10.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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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레드카펫을 싫어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 온라인판은 지난 9월 26일(한국시간) “나이틀리가 모든 여배우들이 사랑하는 레드카펫을 꺼려하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보통 여배우라면 레드카펫을 즐기는 게 상례. 레드카펫에서 짧은 포토타임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고가의 드레스를 구입하고 메이크업에만 몇 시간을 투자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한다. 유명 시상식의 레드카펫에 오르는 것을 하나의 영예나 큰 홍보거리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이틀리는 “베라왕 드레스를 입고 불가리 보석을 착용한다고 해도 레드카펫에 오르는 것은 정말 싫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유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자신의 외모를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것이 불쾌하기 때문이란다.
나이틀리는 이에 대해 “레드카펫에 올라서면 사람들이 몰려들고 내 얼굴을 보고 소리를 지른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내 사진에 ‘정말 이상하게 생겼다’ ‘너의 앙상한 팔이 맘에 안 들어’라는 글을 적어 보여준다. 나는 그들이 무례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도 내 문제가 무엇인지 알지만 나는 원더우먼이 아니고 자존심이 있다”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나이틀리는 최근 제64회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해 레드카펫에 오른 바 있다. 그가 출연한 영화 ‘어톤먼트’는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이었으며 오는 11월 미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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