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쵸우란 이름으로 알려진 종초홍의 남편이 8월 27일 밤(한국시간) 위장암으로 홍콩 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홍콩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쵸우는 향년 53세로 홍콩 광고업계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 1977년 미국유학에서 돌아온 뒤 홍콩광고계에서 승승장구, 업계의 유력인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사업의 계속적인 번창에도 불구,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올 해 들어 갑작스런 체중감소로 고민하던 중, 지난 5월경 병원을 찾았다가 암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언론에는 과로 등으로 입원했다가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줄곧 투병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종초홍 부부는 아내에게 헌신하는 남편 덕택에 16년간 행복한 부부생활을 해왔다는 게 홍콩언론의 전언. 중국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부부는 1984년에 만나 7년의 열애 끝에 1991년에 결혼했다. 중국연예계에서 금슬 좋은 잉꼬부부로 통해왔다.
종초홍은 1979년 미스홍콩에 뽑힌 뒤 1984년 홍콩영화계에 정식 데뷔했으며 1991년 결혼 후 영화계를 은퇴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47세지만 변함없는 매력을 지닌 종초홍이 곧 연예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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