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44)와 안젤리나 졸리(32) 커플이 2000억원 짜리 거액의 혼전 비밀계약서를 쓴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두 사람은 2억2000만 달러(약 2024억원)의 혼전 동의서를 작성했다.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진 커플은 혹 이혼할지도 모를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다. 이들은 데리고 있는 네 아이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미래를 보낼 수 있게 이같은 거액을 담보로 하는 혼전계약서를 작성, 최근에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내셔널 인콰이어러지를 통해 “이같은 비밀 혼전계약서는 바로 피트와 졸리가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란 것을 확인해 주는 셈”이라며 “둘은 매우 책임감 있는 부모로, 자신들의 재산을 미리 책정해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해주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캄보디아 출신 아들 매덕스(5)와 세 살 난 베트남 출신 아들 팍스 티엔, 두 살 난 에티오피아의 딸 자하라,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낳은 한살배기 샤일로 누벨이 있다.
하지만 졸리는 지난 2005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피트와의 결혼을 지금까지도 부인하고 있는 상태. 그녀는 “우리는 둘다 이전에 결혼을 했었다. 우리의 관심은 단지 가족을 만드는 것이고, 법적으로 우리의 아이까지 있다”면서 “이게 실제 중요한 사실 아니냐”며 결혼설을 일축했었다.
한편 졸리는 이전에 영국 배우 조니 리 밀러와 빌리 밥 손튼 등 두 남자와 결혼 이혼했고, 피트는 ‘프렌즈’의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과 이혼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