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통통녀’의 귀여운 매력을 선보여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르네 젤위거(38)가 최근 해외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유인즉슨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 때문.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젤위거는 최근 미국 드라마 ‘섹스 앤 시티’로 잘 알려진 사라 제시카 파커(42) 등과 함께 다이어트에 몰입했다.
매일 2시간 반 동안 다이어트 체조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자전거를 타고 약 13㎞에 달하는 할리우드 언덕길을 달리기도 한다고.
젤위거의 감량작전은 성공적이었다. 예전의 통통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오히려 말랐다고 느낄 정도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감량을 추진한 탓일까, 아니면 자신의 진짜 매력이 무엇인지를 몰랐던 탓일까?
젤위거의 마른 모습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브리짓 존스 시절, 커다란 트렁크 팬티를 숨기기 위해 애쓰고 어울리지 않는 바니걸 복장의 엉뚱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을 선사했던 예전의 젤위거 모습이 훨씬 낫다는 반응 일색인 것이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젤위거가 지나치게 살을 뺐다”며 “마치 (몸과 머리의 비례가 맞지 않는) ‘롤리팝’ 인형 같다”고 비아냥대기까지 했다.
여배우들과 모델들의 ‘깡마른, 44사이즈 몸매’ 열풍이 이미 하나의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은 추세지만, ‘자신만이 가진 매력을 지키고 가꿔나가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진리는 변하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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