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4일 소득과 언론 노출도 등을 종합해 2007년 명사 10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TV와 라디오, 잡지 등을 포함한 여러 미디어 사업과 다양한 토크쇼 출연, 자선사업 등을 통해 지난 1년간 2억 6000만 달러(약 2420억원)를 벌어들인 윈프리는 소득과 언론 조명 양쪽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며 작년에 비해 2단계 뛰어올라 1위를 거머쥐었다. 윈프리는 자산 15억 달러로 올 초 ‘연예계 여성 최고 갑부 20인’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골퍼 타이거 우즈는 작년 5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지만, 소득은 1억 달러로 윈프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작년 100명 명단에 들지 못했던 가수 마돈나는 최근 ‘고백(Confessions)’ 투어와 아프리카 말라위 아기 입양 등의 소식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올해 3위로 도약했다. 소득은 7200만 달러였다.
작년 한 해 8800만 달러의 소득을 올린 록그룹 롤링스톤스는 작년 2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난폭운전을 하다 쇠고랑을 차며 연일 언론을 장식했던 세계적 호텔체인 힐튼 그룹 상속녀이자 모델 겸 배우인 패리스 힐튼은 작년까지 3년 연속 포브스 순위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탈락했다.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연인 브래드 피트는 5위를 차지했고, ‘캐리비안의 해적’의 조니 뎁은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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