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팬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을 했다. 노래가 아닌 몸으로 말이다.
로이터 통신은 브리트니가 자신의 ‘아주 어려운 시기’에 팬들이 기도해준데 대한 감사표시로 자신의 홈페이지에 ‘특별한 사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금발가발에 흰 장갑을 낀 손으로 가슴을 살짝 가린 모습. 사진 주변의 글을 통해 브리트니는 팬들의 격려에 자신은 매우 ‘축복받은(blessed)’ 여자라고 소개했다.
브리트니는 “이번에 편지를 올린 이유는 팬들의 격려가 아주 큰 도움이 됐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것”이라며 “그동안 나를 걱정해준 건 나에게 축복이었으며, 고난의 시기에 팬들 모두와 함께 이 밝은 나라에 계속 살겠다는 의지를 불어넣어 주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브리트니는 만신창이 사생활로 인해 그녀의 직업적 명성이 추락되는 위기를 겪었다. 자신과 두 아이를 가진 케빈 페더라인과 이혼한 후, 힐튼과 온갖 파티에 참여하며 술을 퍼마셨고, 급기야 머리를 스스로 삭발해버리는 이상행동까지 보였던 것.
그러나 브리트니는 이달 초 샌디에이고 등지의 나이트클럽에서 3년만의 공연을 펼치며 컴백 신호탄을 올렸다.
한편 그녀는 곧 5집을 낼 예정이며, 지난해 연말부터 R&B 가수 네요와 스웨덴 출신 히트제작자인 맥스 마틴과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