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슈퍼모델 지젤 번천(27)이 일종의 ‘종자론’을 설파했다. 모델은 굶는다고 가능한 게 아니라, 마른 체질을 타고나야 될 수 있다는 요지다. 리우 패션주간을 맞이해 모국을 찾은 번천은 현지 오글로보 신문에 “모두들 패션의 표준이 날씬한 것인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모델에 적합한 유전자를 지니고 태어나는 사람이 따로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될 수 없으니 고생을 사서하지 말라는 것이다. 번천의 이 같은 발언은 모델이 살을 빼려다 거식증에 걸려 죽고, 국제패션계가 피골이 상접한 모델과 만 16세 이하 모델 기용을 금하려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다.
사진출처 : <야후 이미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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