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간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영화에 출연, 부와 명성을 동시에 쌓아온 영화배우 주드 로(35)가 실제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미국의 연예통신 WENN은 주드 로의 말을 인용, 주드 로가 지난 2003년 한차례 이혼을 겪은 후 현재 파산상태라고 보도했다.
주드 로는 지난 1997년 여배우 새디 프로스트와 결혼, 자녀 셋을 두는 등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로가 영화 ‘콜드 마운틴’에 함께 출연한 여배우 니콜 키드먼과 염문설에 휩싸이면서 이들 부부의 사이는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고, 지난 2003년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됐다.
당시 프로스트는 위자료로 로의 재산 절반을 요구했으나 결국 1,800만 달러(약 200억원)에 합의하면서 이들 부부는 6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로는 이 합의금 외에도 프로스트와의 사이에 태어난 자녀 3명의 양육비를 부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프로스트와의 이혼이 나를 파산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이 없어 여전히 임대한 집에서 살고 있다. 집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로는 영화 ‘나를 책임져, 알피’에서 공연하며 만난 시에나 밀러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할리우드의 가십란을 끊임없이 장식해 오고 있다.

사진출처:<야후 이미지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