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 크로포드, 나오미 캠벨, 린다 에반젤리스타와 함께 90년대 패션계를 휩쓸었던 쉬퍼는 이 같은 현상이 자신이 활동했던 때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처음 모델 활동을 시작하던 1980년대 후반을 회상하며 “당시 모델들 가운데 내가 가장 뚱뚱한 축에 속했다”고 말했다. 쉬퍼는 그러나 “아이를 갖고 난 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먹을 수 있게 됐다”며 “더 이상 몸무게를 걱정하면서 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쉬퍼는 이어 “모델들은 쭉 날씬해왔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요즘 활동하는 모델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야위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런 모습은 더 이상 멋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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