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미녀 비욘세 놀즈가 동물권익 운동가들로부터 맹공을 받았다.
최근 그녀의 새 앨범 재킷 촬영을 위해 악어새끼를 학대했다는 이유로 동물애호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것.
비욘세는 얼마 전 새 앨범 ‘비데이(B’Day)’의 재킷 작품사진 촬영에 앞서 악어새끼를 안기 위해 악어의 입을 테이프로 묶도록 조련사에게 요청했다고 밝혔었다.
비욘세는 이 당시 “악어를 안고 촬영해야하는데, 고심하다가 내가 아이디어를 내 테이프를 입에 붙이도록 했다”며 “악어는 매우 귀여웠지만 입이 묶이자 매우 당황해했다”며 자랑스레 말했다고.
이 같은 그녀의 악어촬영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적 동물보호단체인 PETA는 즉시 영국의 악어전문가인 클리포드 워윅과 접촉, 워윅은 PETA를 대신해 비욘세에게 “당신의 행동은 ‘학대’에 해당한다”는 요지의 항의서신을 보냈다.
워윅은 서신을 통해 “인간과 악어는 자연속의 동거가 불가능하고 같이 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는 더욱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그 같은 일은 동물학대로 논란거리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고 비욘세의 ‘만행’을 꾸짖었다.
앞으로 전 세계 팬들과 동물애호가들은 비욘세 놀즈의 새 앨범 속에서 비욘세가 악어새끼를 어떻게 안고 있고, 악어입이 어떻게 묶여있을지 세심히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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