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해고는 지나친 수익배분 때문”
“파라마운트 해고는 지나친 수익배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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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9-12 10:32
  • 승인 2006.09.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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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영화제작사와 결별 이유 밝혀져 ‘관심’



미국 최대 영화제작사 겸 배급사인 파라마운트픽처스와 톰 크루즈의 결별 이유가 밝혀졌다. 바로, 크루즈의 사생활보다 지나친 수익배분 요구 때문이다. 파이낸셜 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달 24일 톰 크루즈와 파라마운트픽처스의 결별 배경을 보도, 크루즈가 다른 스타배우나 감독의 제작사보다 훨씬 높은 극장상영 수익의 22%, DVD 등 2차 판권 수익의 12%를 가져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파라마운트픽처스는 크루즈와 수익배분 재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크루즈가 결혼과 종교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자 간판 시리즈인 ‘미션 임파서블’을 포기하고 과감히 결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파라마운트픽처스는 “크루즈의 최근 작품 ‘미션임파서블 3’가 전작들에 비해 흥행수익이 크게 떨어진 점도 심각하게 고려했다”며 “그의 종교 ‘사이언톨로지’로 인한 구설수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픽처스는 톰 크루즈와 지난 14년간 영화제작, 배급을 함께 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파라마운트픽처스의 모기업인 비아콤의 섬너 레드스턴 회장은 “크루즈의 돌출행동을 더 이상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결론에 따라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발표,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크루즈는 지금까지 13편 이상 출연작이 1억 달러 이상 수익을 기록, 14편의 톰 행크스에 이어 기네스북 최고 흥행배우 2위에 올라있어 얼마든지 다른 회사와 손잡고 작품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 현지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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