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지 창업주 휴 헤프너의 여자욕심은 끝이 없다. 올해 정확히 팔순인 이 플레이보이 노인이 이번에는 자신의 잡지 표지모델로 니콜 키드먼을 쓰고 싶다는 욕망을 내비쳤다. 그동안 반반하고 섹시한 여자스타만 눈에 띄면 아랑곳 않고 ‘모델 제의’를 해왔던 그이지만, 갓 결혼한 신혼색시인 니콜에 대한 이번 모델제의는 각별하다고 한다. 그가 남성잡지 플레이보이지 표지에 키드먼이 발가벗고 나오길 갈망하는 이유는 그가 연극무대 ‘The Blue Room’에서 나온 니콜의 모습에 완전히 홀렸기 때문. 지난 1999년 브로드웨이에 올려진 이 무대에서 니콜은 누드로 나와 헤프너의 눈을 완전히 멀게 했다. 심지어 그는 니콜을 ‘무대 위의 비아그라’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당시 휴 헤프너는 “키드먼은 정말 매혹적이다. 한손에 담배를 든 프랑스 유학생으로 나온 그녀의 모습은 몇 개월 간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말한 ‘인간 비아그라’ 니콜 키드먼이 플레이보이에 나설지 여부는 새신랑 키스 어번에게 전적으로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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