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지난해 산후우울증 치료를 둘러싸고 배우 브룩 쉴즈를 공개적으로 비난한데 대해 사과를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은 2일 브룩 쉴즈의 말을 인용, 톰 크루즈가 브룩 쉴즈의 집을 개인적으로 방문해 자신을 비난한데 대한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브룩 쉴즈는 지난 1일 방송된 ‘더 투나잇 쇼’에서 “톰 크루즈가 얼마 전 집에 찾아와 진심이 담긴 사과를 했다”며 “그는 자기 때문에 발생한 모든 일과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쉴즈는 이어 “나는 그의 진심에 감동을 받았다”며 “나는 그가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는 것 외에 다른 어떤 것도 느낄 수 없었다.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톰 크루즈의 대변인인 아놀스 로빈슨은 “톰 크루즈와 브룩 쉴즈와의 관계가 개선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톰 크루즈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항우울증제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생각은 여전히 갖고 있다”고 말해 쉴즈에 대한 크루즈의 사과가 약물 사용과는 별개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지난해 브룩 쉴즈가 산후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항우울증제를 복용한 것과 관련, 브룩 쉴즈를 공개적으로 맹비난했으며, 이에 브룩 쉴즈가 반박하면서 둘 사이의 산후 우울증 치료 논쟁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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