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치노가 자신을 위해 에로틱한 누드 댄스를 췄던 마돈나를 잊지 못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피메일퍼스트는 4일 알파치노가 “‘마돈나의 비범하고도 아름다운 몸’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마돈나의 몸매에 대한 추억’은 영원히 자신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두 스타는 지난 1990년도 영화 ‘딕 트레이시’에 함께 출연했다. 독특한 컬러의 제작기법으로 눈길을 모은 이 영화에서 알 파치노는 갱스터 빅보이 카프리스 역을 맡았고, 마돈나(48)는 브레드레스 마호니란 팜므 파탈로 나와 남성 팬들을 녹였다.
작가 로렌스 글로벨이 쓴 ‘알 파치노’란 제목의 자서전에서 파치노는 “매우 사적인 경험이지만, 당시 그녀는 알몸 위에 코트만 걸치고 춤을 추었다. 춤이 진행되면서 그녀는 스스로에 자극을 받아 코트를 벗어 제꼈고 그 안에 바로 ‘마돈나’가 있었다”며 “그녀의 비범하고도 눈부신 몸매는 마치 상아로 빚어놓은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파치노는 이 책에서 또 “언젠가 내가 늙었을 때, 무릎에는 담요를 덮고, 휠체어를 타고 베란다에 나와 행복에 겨운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건 그때 마돈나의 춤을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알몸의 마돈나와 이를 파치노가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는 장면은 같은 영화에 출연했던 사람들까지 경악시켰다는 후문.
한편 마돈나는 ‘딕 트레이시’ 출연 당시 주인공 딕 트레이시를 연기한 워렌 비티와 실제 연인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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