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라치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진은 힐튼의 가방 안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파티에 참석하기 전 힐튼이 가방에서 립글로스를 꺼내다 안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을 파파라치가 순간 포착한 셈이다. 문제는 가방 안에 선글라스,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등과 뒤엉켜 대마초로 보이는 초록색 말린 잎사귀 꾸러미가 확연히 드러난 것.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힐튼 측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힐튼의 대변인 엘리엇 민츠는 “보이는 것이 언제나 전부는 아니다”며 “이 사진으로 힐튼이 대마초를 핀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미국은 주마다 법적 테두리가 다르긴 하지만 치료목적 외에 대마초 소지, 흡연, 판매는 엄연한 불법이다. 결국 힐튼의 범죄행각을 파파라치가 잡아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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