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아프면 책임질거야?”
“우리 아들 아프면 책임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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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11-17 11:33
  • 승인 2006.11.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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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1)과 가수 빅토리아 베컴(32) 부부의 둘째 아들 로미오 베컴(4)이 ‘간질’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의 보도에 따르면, 베컴 부부는 최근 이들의 둘째아들인 로미오의 뇌가 심각한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상태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충격에 휩싸였다. 베컴 부부는 특히 파파라치의 플래시 세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아들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몹시 우려하고 있다고.
실제로 로미오는 얼마전 파파라치가 카메라를 자신에게 들이대자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며 고통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급해진 빅토리아가 파파라치들을 향해 “아이가 간질을 앓고 있다. 카메라 플래시가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니 당장 그만하라”고 고함을 쳤다는 후문.
로미오는 지난 2003년 경련증상으로 처음 병원으로 옮겨진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여러 차례 병원신세를 졌다. 작년 7월에는 비슷한 증상으로 한 차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같은 해 10월 마드리드에 머물 당시에는 사흘 동안 두 번이나 병원으로 향했다. 당시 데이비드 베컴은 월드컵 예선전을 위한 대표팀 훈련에도 불참하고 아들 곁을 지키기도 했다. 베컴부부의 한 측근은 “로미오가 현재 경련을 조절하는 약을 복용 중이지만 분명한 것은 카메라 플래시가 아이의 상태를 언제든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며 “베컴 부부는 파파라치의 플래시 세례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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