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엉덩이’ 제니퍼 로페즈(38)가 ‘지나친 공주병’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미러 신문에 따르면 가수를 겸하고 있는 로페즈는 공주병이다 못해 여왕병으로까지 불린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웨스트레이크 녹음스튜디오에서 발생한 일만 해도 그렇다. 로페즈는 도착하기 2시간 전, 3쪽짜리 리스트를 먼저 보냈다고 한다. 이 리스트는 로페즈의 온갖 주문사항을 기록한 문서다.
목록 맨 위에 적은 것은 ‘어스레한 조명’. 여기에는 자기 외모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게끔 전구 각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갓 구워낸 쿠바 빵, ‘스키틀스’ 잔뜩, 최상급 고기, 치즈 한 접시, 그리고 향초 등도 요청했다.
이에 스튜디오 측은 직원 6명을 더 동원, 총 20명이 로페즈를 수발케 했다고 한다.
로페즈는 원래 이런 쪽으로 유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탈의실을 새로 하얗게 칠한 다음 방 색깔에 맞춰 하얀 백합을 가득 채우
라고 명한 적도 있다. 심지어 평소에 개인 미용사, 헬스 트레이너, 요리사 등도 대동하고 다닌다고 한다.
이 신문은 음반사 관계자를 인용, “로페즈의 요구는 과거 마이클 잭슨이 자신의 원숭이 ‘버블스’에게 녹음현장을 구경시키려고 스튜디오 위에 방을 들일 것을 요청한 이래, 처음으로 겪은 까다로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푸에르토리코계 미국인인 로페즈는 노아, 크리스 저드와 이혼한 뒤 벤 애플릭과 약혼했다가 3년 전 같은 푸에르토리코계 가수 마크 앤터니(38)와 결혼했다. 현재 임신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사진출처 : <야후 이미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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