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입양 때문에 ‘이혼 위기’
마돈나, 입양 때문에 ‘이혼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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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5-23 15:01
  • 승인 2007.05.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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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여왕 마돈나(48)와 영화감독 가이 리치(38)가 결혼 생활 6년 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주간지 ‘뉴스 오브더 월드’는 최근 마돈나와 리치가 변호사에게 이혼 절차에 대해 상담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잉꼬부부’로 유명했던 마돈나와 리치. 그들에게 위기가 찾아온 이유는 뭘까.
이 주간지에 따르면, 이들의 불화는 마돈나의 흑인아이 입양과 함께 시작됐다. 지난달 16일 마돈나는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입양한 아들 데이비드 반다의 고향인 말라위를 방문한 바 있다. 하지만 리치는 새 영화를 준비하기 위해 동행을 거절, 두 사람의 애정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마돈나는 리치와 동행하기 위해 3차례 말라위 방문을 연기했지만 끝내 거절당했고,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라우디스와 입양아 데이비드만 데리고 말라위를 방문했다. 특히 리치와 낳은 두 아들은 집에 남겨둔 채 말라위를 찾았다.
언론은 “리치 감독이 모든 것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마돈나의 행동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리치는 마돈나가 ‘불법입양’, ‘인종쇼핑’ 등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입양에 계속 관심을 갖는 것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의 측근에 따르면, 리치는 마돈나를 ‘아내’보다는 자신의 ‘섹시한 슈퍼스타’로 생각하며 모든 것을 양보하고 배려했지만, 마돈나의 독단적인 성격과 자신이 마돈나의 ‘들러리’가 되는 느낌에 큰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마돈나와 리치는 마돈나가 말라위에서 돌아온 직후부터 계속 각방을 쓰고 있고, 소리를 지르며 싸우는 모습도 공개돼, 결별 여부가 현지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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