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조각상은 다니엘 에드워즈(Daniel Edwards)의 작품으로 힐튼이 전라의 시체로 누워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조각상’ 힐튼은 손에는 휴대전화를, 머리에는 티아라(왕관 모양의 장식물)을 붙이고 있다. 호텔 재벌인 ‘힐튼가’의 상속녀로 그동안 음주운전, 파티광, 섹스 비디오로 구설수에 올랐던 화려한 전력을 풍자하고 있는 셈이다.
또 힐튼은 지난해 9월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아 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두 번이나 운전한 혐의로 기소,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으로부터 45일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때문에 힐튼은 다음 달 5일부터 캘리포니아 주 린우드의 여성교도소에서 복역할 전망. 하지만 최근 힐튼의 징역이 반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점쳐져 관심을 끈다.
현지 소식통들은 “힐튼이 징역형을 선고 받은 이후 근신하는 모습이 법원에 좋게 받아들여졌고, 이에 더해 교도소의 수감자가 넘치는 관계로 3주 정도의 징역형이 예상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니엘 에드워즈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 파티 시즌에 맞춰 음주 운전의 위험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그는 쿠바의 카스트로 의장의 거대한 머리,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출산하는 조각 등 사회 이슈 메이커들을 조각으로 풍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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