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이 독일 베를린으로 거처를 옮길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할리우드닷컴은 지난달 29일 피트-졸리 가족이 체코 프라하를 떠나 베를린으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를린으로 이사하는 것을 추진한 사람은 피트. 졸리의 건강과 자녀 교육 문제로 이사를 결심하게 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피트는 최근 부쩍 수척해진 졸리의 건강에 무척 신경 쓰고 있다.
실제로 졸리는 이전보다 더 마르고 아파 보인다. 한 측근은 “피트는 현재 스포트라이트를 피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떠날 태세”라며 “졸리를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 정착시키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아이들의 교육 문제도 베를린으로 이사하는 데 한몫 했다. 졸리와 피트는 4명의 아이를 두고 있는데 피트는 아이들이 베를린에서 교육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피트는 할리우드도 아이들의 교육에 적당한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다른 측근은 “피트는 베를린이 조용하고 균형 잡힌 도시이며, 무엇보다 파파라치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곳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피트는 이미 베를린에 집을 한 채 가지고 있는데 한 채를 더 구입해 건축가 친구들과 함께 직접 인테리어를 할 예정이다. 그는 “인테리어와 건축은 항상 나의 꿈이었다”며 내년 9월 일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트와 졸리는 현재 졸리의 영화 ‘현상수배’ 촬영 때문에 체코 프라하에 머무르고 있다.
이들 사이에는 아들 매덕스(5), 팍스 티엔(3), 딸 자하라(2), 샤일로(1)가 있다. 막내 샤일로를 제외한 아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입양한 아이들이기 때문에 이 가족은 ‘작은 UN’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