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수를 이용한 풍수 인테리어
정원수를 이용한 풍수 인테리어
  • 전항수 칼럼니스트
  • 입력 2007-05-23 17:26
  • 승인 2007.05.2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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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활용을 최대한으로 늘리기 위해 현대 주택에선 거의 정원수를 심지 않는다. 하지만 전통 가옥에선 유실수나 꽃을 보기 위한 나무이든 정원수를 심어 주택의 생기를 보강했다.

단순히 자신의 부(富)를 과시하기 위해 무턱대고 큰 나무를 심거나 방위를 올바로 따지지 않고 아무 곳에나 심어서는 정원수로서의 목적이 무의미하고 가족의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도 있다. 정원수는 높이가 3m를 넘지 말아야 하며 집으로부터 15m 정도는 떨어져 있어야 길상이고 행운의 에너지를 줄 수 있다. 너무 크고 무성한 나무는 집안에 들어오는 햇볕을 가리고, 너무 가까운 곳에 있는 나무는 그 뿌리가 집터 밑까지 뻗어서 집터의 생기를 흡수해 버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정원수는 침실의 창문과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지나치게 무성한 정원수는 집터의 생기를 빼앗고 야간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가족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 또한 나무 한 그루 없는 집은 쉽게 지기(地氣)가 소멸되기 때문에 적당히 있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가꿔온 정원수를 함부로 자르거나 파내 버리면 가족들에게 불길한 일이 일어난다고 해서 꺼린다. 정원수는 이미 집 자체의 생기의 근원이 되었기에 주의해서 다루어야 한다.


-방위별, 종류별 길(吉)한 정원수는 다음과 같다.

●사철나무, 감, 대추, 장미, 라일락, 대나무, 향나무는 어느 방위에 심어도 생기를 북돋워 준다.

●벚나무, 소나무, 매화, 버드나무, 복숭아, 은행나무는 동쪽 방위에 심어야 이롭다.

●떡갈나무, 소나무, 느릅, 대추, 석류나무는 서쪽 방위에 심어야 이롭다.

●매화, 키 큰 거목들은 북쪽에 심어야 이롭다.

●오동나무, 키가 작은 과실수 등은 남쪽 방위에 심어야 한다.


-대표적인 정원수 몇 가지의 길한 방위는 이렇다.

●장미는 모든 방위에 이로우며 방위에 상관없이 행운을 불러 온다.

●대추나무는 서쪽이나 남쪽 문 앞에 두 그루 정도 심으면 자손들이 번창하고 복록이 커진다.

●감나무는 창문 앞에다 심으면 안 된다.
북서쪽에 감나무를 심으면 가장(家長)의 건강에도 좋고 자손들도 화목하다.

●오동나무는 우물가나 앞마당에 심으면 아주 나쁘다. 남서쪽이나 북서쪽에 세 그루 정도 심으면 좋다.

●소나무는 북쪽만 빼놓고는 어느 방위라도 무난하다.

●사과나무는 정원수로 부적당하다.

●은행나무는 집의 북쪽이나 북서쪽에 심으면 가운이 번창하고 무병장수한다고 한다.

*제공: 한국풍수지리연구원 02) 558-7889

전항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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