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6년 조선 세종, 훈민정음 반포
1446년 조선 세종, 훈민정음 반포
  • 공문룡 칼럼니스트
  • 입력 2004-10-08 09:00
  • 승인 2004.10.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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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10월 5일 "훈춘사건 계기로 일본군이 북간도 일대 교포 대학살, 2천285명 사망"

일제 토벌군은 독립군 초멸 작전이 지지부진해지자 1920년 10월 초 북간도 침입을 시작하던 날부터 독립군 초멸작전 못지 않게 독립군의 모체인 한인사회와 항일단체·학교·교회 등에 대한 초토화작전을 병행하여 ‘경신참변’이라 부르는 간도 한인 대학살을 자행하였다. 일제 침략군은 북간도 전역 구석구석의 한인 촌락들을 습격 방화하고 무장하지 않은 한인을 도처에서 수색하여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참살하였다. 이와 같은 한인사회에 대한 만행은 북간도에서만이 아니라 이보다 앞서 압록강 너머의 봉천성 관내 서간도 지방에서 1920년 5월부터 4개월에 걸쳐 자행되었으며, 연해주지방에서도 4월부터 시작되어 한인 70여 명이 총살되었다.

1946년 10월 6일 "경향신문(京鄕新聞) 창간"

경향신문은 창간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천주교 계열 신문이었다가 폐간되는 아픔도 겪었고, 문화방송에 넘어갔다가 한화재벌 신문이 됐다가 지금은 독립언론의 길을 걷고 있다. 신문사 주인이 종업원인 우리사주제 회사다. 경향신문은 해방 뒤에 창간됐어도 현대사 굴곡을 그대로 안고 있다. 독립언론으로 거듭난 다음에는 상당히 진보적이고 비판적인 신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1년 10월 7일 "미군과 영국군, 아프가니스탄내 테러 및 군사거점에 공습 개시 "

미국이 9·11 테러응징을 위해 8일 새벽 1시(한국시간)를 기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또 새벽 3시부터는 탈레반지도자 오마르가 은신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칸다하르에 대한 공습도 시작됐다. 미국의 심장부인 수도 워싱턴과 뉴욕이 지난달 11일 4대의 피랍 항공기에 의해 유린된 지 26일 만이다. 건국 이래 본토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미증유의 항공기 테러로 정부와 국민은 삽시간에 공황상태에 빠졌고 여론의 90% 이상이 당장 ‘복수의 칼’을 빼들라고 부추긴 결과였다. 마침내 현재로서 언제 끝날지 짐작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전쟁,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1895년 10월 8일 "명성왕후가 일본 낭인들에 피살된 을미사변(乙未事變) 발생 "

조선에 대한 침략 정책을 추진하던 일본은 조선의 러시아 세력을 이용하려는 정책에 크게 당황하였으며, 명성 황후는 일본의 조선 침략에 방해가 되는 인물로 지목되었다. 그리하여 일본 공사는 일본군과 일본인 불량배들을 동원하여 궁궐에 침입하여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는데 이를 을미사변이라고 한다.

1446년 10월 9일 "조선 세종, 훈민정음 반포"

훈민정음의 창제는 1443년이며, 훈민정음의 반포는 그 삼 년 후인 1446년 이날 실행됐다.이렇게 3년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신중하게 다듬기를 계속하고 신하들과 함께 몇 가지 문헌을 한글로 만드는 실용적인 시험을 하기 위해서였다. ‘`훈민정음’의 창제와 반포의 때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오백 년이 지난 오늘날 이에 대한 논쟁이 분분하다. 그러나 상고한 바에 따르면 그 해의 9월이 작은 달이었으므로, 위에 적은 ‘훈민정음’ 반포의 기사는 음 9월 29일로 미루어 볼 수 있다.

1985년 10월 10일 "러시아출신 미국 영화배우 율 브리너(1920~1985) 타계"

율 브리너는 브로드웨이에서 알게 된 배우 메리 마틴의 추천으로 해머슈타인의 뮤지컬에 출연하게 되었다. 그에게 일생일대의 부와 영광을 안겨 준 이 작품이 바로 <왕과 나>(1956)이다. 이 후 <십계>(1956), <대장 블리바>(1962), <나레르바 전투>(1969) 등에서 특유한 매력을 선보인 율 브리너는 세계적인 스타가 된 이후에도 자신의 연기 영역을 넓히는 노력을 계속하였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왕과 나>의 세계 순회공연에 열중하였고, 폐암으로 쇠약해져 가는 중에도 금연 캠페인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였다.배우인 버지니아 길모어, 도리스 클라이너, 재클린 드 크로셋의 전남편이었으며, 사망 당시의 부인은 캐시 리였다.

공문룡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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