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3월 23일 김일성은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 20개 정강을 발표했다. 정강의 주요 내용은 조선의 정치·경제생활에서 과거 일본통치의 모든 잔재를 철저히 숙청할 것, 국내에 있는 반동분자와 반민주주의분자들과의 무자비한 투쟁을 전개하여 파쇼 및 반민주주의적 정당·단체·개인의 활동을 절대 금지할 것 등이다. 이후 북한은 이를 기초로 1948년 9월 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을 처음 제정한 이래 5차례에 걸쳐 몇 개의 조항을 수정·보완하는 등 부분 개정을 해왔다.
1951년 3월 24일 맥아더, 38선 이북 진격 명령
한국전쟁이 미국과 중공의 대결로 확대되면서 유엔군은 37도선(경기도 오산∼강원도 삼척선)에서 다시 반격전을 시작, 3월14일 서울을 재탈환한데 이어 같은 달 24일 맥아더의 명령에 따라 38선 이북으로 진격해 4월3일 38선을 재돌파했다. 이때부터 쌍방은 38선을 중심으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면서 서로 대량 살륙하는 소모전을 계속하다가 결국, 휴전을 선택했다.
1928년 3월 25일 안창호, 김구 등 중국 상해에서 한국독립당 결성
한국독립당은 1928년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 요인들이 중심이 되어 창당한 한국의 민족주의 민주주의 보수정당으로 이동녕·안창호·김구·조소앙 등이 참여했다. 1945년 8·15광복 후 임정요인들이 환국하면서 국내에서 그 기반을 확충·강화하여 반탁운동에 앞장서는 한편, 단일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통일정부 수립을 주장했다.
1969년 3월 26일 가톨릭의대, 국내최초 콩팥 이식 수술 성공
가톨릭의대 이용각 교수팀은 1969년 3월 26일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해 국내 의학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 이용각 교수는 가톨릭의대 외과교수를 역임한 후 현재 한국심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1982년 3월 27일 프로야구 개막
1982년 3월 27일 국내 프로야구가 도입된 이래 MBC 청룡 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이 열렸다. 이날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철저한 보안 속에 전두환 대통령이 시구를 던졌다.또 이날 개막전에서는 이만수 선수가 우리나라 프로야구사상 첫 홈런을 쳤다.
1894년 3월 28일 갑신정변 주역 김옥균, 상해서 피살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 홍영식 등은 1884년 12월 4일 우정국 낙성식을 틈타 수구파를 제거하기 위해 정변을 일으켰으나 청국 군대의 개입으로 실패한다. 이후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은 10년 동안 일본에서 방랑하다 청 나라로 건너갔는데, 1894년 3월 28일 조선 조정이 보낸 자객 홍종우에게 살해됐다.
1988년 3월 29일 서울대 총학생회장 김중기, 남북학생대화 제의
1988년 3월 29일 서울대 총학생회장인 김중기가 남북학생대화를 제의한데 이어 북한 청년학생 공동체육대회와 국토순례대행진을 제안, 파문을 일으켰다.
공문룡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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