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2월 서해안 고속도로 기공
1991년 2월 서해안 고속도로 기공
  • 공문룡 칼럼니스트
  • 입력 2004-03-05 09:00
  • 승인 2004.03.05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88년·93년·98년·2003년 2월 25일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취임>
5년 주기로 2월 25일은 대통령 취임식이 있는 날이다. 전두환 전대통령이 제5공화국 헌법에 따라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를 통해 제12대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대통령으로 취임한 날짜가 1981년 2월 25일. 이후 지난 87년 여야합의로 대통령직선제 개헌이 이뤄졌고, 당시 대통령의 임기는 보장하는 것으로 부칙에 정했으므로 1988년 2월 25일에 노태우 전대통령이 제13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이 때부터 대통령의 임기는 5년. 이에 따라 93년 2월 25일에 김영삼 전대통령이 제14대 대통령으로 취임했고, 98년 2월 25일에 김대중 전대통령이 제15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그리고 지난해 2월 25일에 노무현 대통령이 제16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1963년 2월 26일 <민주공화당 창당>
한국 제3, 4 공화국 집권여당인 민주공화당이 지난 63년 2월 26일 창당했다. 당시 공화당은 5 ·16군사정변 주체세력이 중심이 되어 발족됐으며, 5 ·16혁명이념의 계승과 민족적 민주주의 구현을 표방했다. 초대 총재는 정구영씨. 하지만 63년 8월 31일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박정희씨가 입당하여 총재직을 맡았다.이후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제3 ·4공화국의 여당이 됐다. 반공안보 및 경제개발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조국 근대화의 기수를 자처한 반면, 체제의 민주성보다는 효율성을 강조하여 통치자의 카리스마적 조작과 경쟁적 정당체제의 억압을 반복했다. 결국 1979년 10 ·26사건으로 당의 상징이던 대통령 박정희가 서거하자 여당의 위치에서 밀려났다. 그리고 공화당은 1980년 해체됐다.

1991년 2월 27일 <서해안 고속도로(353km) 기공식>
인천시와 전라남도 목포시를 잇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지난 91년 2월 27일 기공식을 가졌다.서해안 고속도로는 길이 353km로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한국에서 두번째로 긴 고속도로로2001년 12월 21일 완공됐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인천국제공황 및 국제해양관광단지, 태안반도, 변산반도, 다도해 등 천혜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연결된다. 또 인천남동공단, 반월공단, 안산산업기지, 시화공단, 아산공단, 군장공단, 대불산업기지 등 대규모의 공단과 연계돼 있다. 서해안시대를 맞이하여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은 교통량 분산 및 지역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1992년 2월 28일 <대법원, 수서 사건 최종 판결>
92년 2월 28일 대법원이 수서 사건에 대해 최종 판결을 내렸다. 이날 대법원 수서지구 택지 특혜분양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이원배 의원 등 관련 피고인 7명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상고를 모두 기각, 유죄의 원심을 확정했다. 수서비리는 지난 91년 서울시가 한보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 수서·대치 지역의 공영택지개발지구를 농협 등 26개 일반주택조합에 특혜분양한 사건. 검찰 수사 결과 여야의원 5명과 청와대 비서관 등이 한보 정태수 회장의 로비를 받고 용도 변경에 협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특혜 비리의 ‘몸통’에 대한 규명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얘기가 돈다.

공문룡 칼럼니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