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군 와룡면에 안동 다목적댐이 완공됐다. 안동시 동북쪽 4Km지점의 낙동강을 가로막아 만든 안동 다목적댐은 공사기간 5년 6개월이 걸렸다. 댐높이 83m에 길이 600m가 넘는 거대한 댐이었다. 총저수량 12억 4,000만톤으로 매년 되풀이되는 홍수피해를 줄이고 생활용수와 농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건설됐다. 안동댐의 완공으로 구미와 대구, 마산 등 영남권 일대에 연간 9억2,600만톤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수력 발전시설이 설치돼 연간 1억5,800 킬로와트의 전력생산도 가능해졌다.
1956년 10월 29일 "제2차 중동전쟁 발발"
이스라엘이 이집트 영토인 시나이 반도를 전격 침공했다. 3개월여전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하자 운하를 이용할 수 없게 된 이스라엘은 그 보복으로 시나이 반도를 공격했다. 수에즈 운하 전쟁으로도 불리는 제 2차 중동전쟁의 시작이다. 수에즈 운하의 주식을 갖고 있던 영국과 프랑스도 운하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다음날인 30일 이집트를 공격했다. 영불 연합군은 수에즈 운하 북쪽의 사이드항에 제 2차 세계대전 이래 최대의 폭격을 가했다. 제1차 중동전쟁이 끝난지 6년 8개월만에 또 다시 화염에 휩싸인 중동지역. 이집트는 전투기 100여대와 선박 40여척을 잃고 18만명의 전사자를 내는 등 거의 일방적인 피해를 입었다. 군사적 성공을 거둔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이스라엘. 그러나 미국과 소련을 비롯한 국제여론의 비난과 함께 외교적으로 고립당했다. 전쟁이 일어난지 일주일만인 11월 5일 국제적 압력에 굴복한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이스라엘은 유엔의 정전결의안을 수락하고 수에즈 운하에서 철수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중동지역에서 영향력을 잃게 되고 수에즈 운하에는 정전을 감시하기 위해 유엔평화유지군이 배치됐다.
1994년 10월 31일 "이붕 중국총리, 한국 방문 "
중국의 이붕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인사 가운데 최고위층 인물인 이붕총리.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호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열린 확대정상회담에서는 두 나라 사이의 사업협력과 환경협력 등이 주의제로 논의됐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우리나라의 한승주 외무장관과 중국의 전기침 외무장관은 100인승급의 중형 항공기를 공동개발하기로 공식 합의했다. 한-중 두 나라는 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 등을 체결해 경제협력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1986년 11월 1일 "광주 직할시 승격 "
호남지역의 중추도시인 광주시가 1986년 직할시로 승격됐다. 부산, 대구, 인천에 이어 네 번째 직할시로 승격된 광주시는 광주실내체육관에서 관계 공무원들과 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과 시민의 날 행사가 성대하게 벌어졌다. 광주시민들은 직할시 승격이 예향의 도시 광주를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게 기뻐했다. 광주직할시는 기구가 확대 조정돼 시청직원이 558명에서 644명으로 늘어나 더 많은 대민봉사 업무를 하게 됐다.
공문룡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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