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비행사인 안창남이 1930년 4월 6일 중국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1901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휘문고보를 중퇴한 뒤 미국인 비행사 스미스의 시범비행을 보고 비행사가 될 것을 결심했다. 그리고 1918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 자동차학교를 거쳐 아카바네 비행기제작소에서 비행기 제조법을 배운 뒤 오쿠리 비행학교에서 조종술을 배우고졸업 후 모교의 교수가 되었다.1921년 비행사 시험에 합격했고 이 해 도쿄-오사카 사이의 우편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으며, 다음해 동아일보사 후원으로 고국방문 비행을 하여 대환영을 받았다. 후에 중국등지에서 독립운동을 하기도 했다. 결국 중국의 혁명전선에 참가했다가 비행기 사고로 숨졌다.
제1회 근대 올림픽 개최지난
1896년 4월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 1회 근대올림픽 대회가 열렸다. 그리스인의 제천행사였던 고대올림픽은 그리스가 로마인의 지배를 받으면서 이교도의 종교 행사로 규정·폐지되었다. 이후 1500여년 동안 역사 속에 묻혀있던 올림픽은 프랑스의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에 의해 근대올림픽으로 부활됐다. 근대올림픽은 제 1회 아테네 대회를 시작으로 국가와 인종을 초월한 세계인의 축제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그리고 올림픽의 역사 100년을 기념, 2004년 제28회 대회는 다시 아테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문의 날 제정
1957년 4월 7일 한국신문편집인협회는 한국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 창간 61주년을 기하여 신문의 날을 제정했다. 제1회 신문의 날 행사에서는 신문윤리강령을 선포하고 6·25전쟁 때 전사한 외국인 기자 7명에 대한 훈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1967년에는 첫 신문의 날 표어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자>를 제정하기도 했다.한편 1896년 4월 7일에는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이 창간됐다. 서재필이 창간한 <독립신문>은 등록은 서재필의 사유로 하였으나 실제는 조선정부의 지원이 있었다고 한다.처음으로 띄어쓰기를 한 한글 전용판과 영문판으로 창간되었다. 독립협회 발족 뒤에는 그 기관지 역할을 했다.
서울 와우아파트 붕괴 33명 사망
1970년 4월 8일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산2에 위치한 와우지구 시민아파트 15동 5층 건물 한 채가 무너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 33명, 중상 19명, 경상 21명 등의 인명피해가 났다. 당시 아파트 붕괴의 원인으로는 기본적으로 부실공사에 기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무너진 기둥을 분석한 결과 시멘트의 배합이 정상의 절반도 안되는 부실공사를 한 것이 드러났다.
이부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구속
89년 4월 11일, 공안합수부는 이부영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이하 전민련) 공동의장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전민련은 재야 민족민주운동의 전국적 조직이다. 그리고 1980년대 민주화운동권의 트로이카로 불렸던 이부영, 장기표, 김근태씨가 각각 상임의장, 사무처장, 정책위원장을 맡았고, 또 운동권 명망가였던 이재오씨가 조국통일위원장을 맡았다.그리고 4월 11일 공안합수부가 이부영 의장을 전격 구속한 것이다. 현재 이부영씨는 한나라당 원내총무와 부총재를 거쳐 열린우리당에 합류했다.
공문룡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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