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직장인 자기실현 커뮤니티 운영하는 안용성 대표

직장 안팎에서 고생을 겪는 샐러리맨들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마음이 흔들린다. 때문인지 최근 몇 년 간 직장뿐만 아니라 인생의 목적을 찾는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업종들이 등장하고 있다. 바로 코칭 사업이다. 자기실현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안용성 대표가 대표적인 사례다. 포털사이트에서도 자기경영플러스 카페(http://cafe.daum.net/selfplus)를 운영 중이다.
안용성 대표는 광고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자기개발컨설팅’을 선택했다.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지식보다는 목적의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신을 찾고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개발 관련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직접 느끼고 있다. 반복적인 생활에 찌든 직장인들이 삶의 균형에 대한 욕구가 늘고 있다는 점도 진로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안 대표의 선택은 운영 중인 카페 머리말에서도 잘 나타난다.
“사회의 급속한 변화와 맞물려 정체성의 위기 문제와 지나친 성공주의가 우리 모두를 피로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삶의 태생이 다르고. 개인의 존귀함이 특별함에도 성공이란 보편적인 지평선을 바라보며 현재를 소진하고 있는 건. 우리의 어리석음에 기인하고 있는 건 아닐런지요. 인생은 목적지가 아닌 여행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그 여행은 그 자체로 특별하며 여행의 목적은 성과의 달성과 같은 결과가 아닌, 나 자신에 다가서는 한걸음 한걸음의 과정에 비중을 두어야할 것입니다.”
판박이형을 버려라
안 대표는 “수입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괜찮은 편이다”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학원 시스템은 한계가 있다. 코치나 매니저 개념 도입이 많아지고 있다.” 안 대표는 동기부여를 동반한 재교육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향 제시와 자신 컨트롤이 1차적인 방향이며 2차적인 부분은 지식교육이라는 것이 안 대표의 지론이다.
국민소득이 늘면서 자기실현을 위한 발걸음이 늘고 있다. 사회학적으로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욕구 단계 중 최상위 단계 진입 조짐이 보이고 있다.
자기개발이 안된 구성원이 밀려나는 현상 등도 국내 상황이 더 이상 기존 학원 교육에서 나오는 판박이형 인재를 원치 않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안 대표는 자신의 삶에 대해 ‘95점’이라는 점수를 내놓고 있다.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임원이 된다고 해도 만족스럽지 못했을 것”이라며 “어떤 가치를 찾느냐가 삶의 방향” 이라고 말했다.
현유섭 기자 HYSO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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