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빈 라덴, 군사작전 당시 무장 안 해”
백악관 “빈 라덴, 군사작전 당시 무장 안 해”
  • 정진탄 기자
  • 입력 2011-05-04 09:50
  • 승인 2011.05.04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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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3일 오사마 빈 라덴은 미 특수부대 네이비실이 파키스탄 내 그의 저택을 급습했을 당시 무장을 하지 않았었다며 그러나 사살되기 전 분명히 저항했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미 관리들은 빈 라덴이 공격을 받았을 때 저항했다고 말했다”며 “그럼에도 빈 라덴은 무기를 갖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이어 “저항은 무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빈 라덴이 어떤 행동을 보였는지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빈 라덴은 군사작전 당시 머리와 가슴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

카니 대변인은 “빈 라덴과 함께 방에 있었던 여자(부인)는 미군을 향해 돌진했으며 다리에 총상을 입었으나 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한 백악관 관리는 사망했다고 말했었다.

카니 대변인은 “엄청난 저항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며 엄청난 저항을 받았다”며 “저택에는 무장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니 대변인은 또 “빈 라덴의 사망으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 일정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7월부터 철수가 시작되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진탄 기자 chchtan79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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