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총기난사범 “총이 고장나는 바람에…”
워싱턴 총기난사범 “총이 고장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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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2-15 11:37
  • 승인 2009.12.15 11:37
  • 호수 816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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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은 총기사고에 사각지대다.

지난 8일, 미국 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우드브리지의 북버지니아 커뮤니티 대학(NOVA)내에서 총기를 발사했던 범인이 총이 고장나는 바람에 살인을 실행에 옮기지 못한 채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수업 중이던 수학 강의실에 고성능 장총을 들고 나타났던 제이슨 해밀튼(20)은 교실에 들어서면서 총을 두 발 발사했다. 하지만 이후 총이 고장나면서 작동되지 않아 더 이상의 범행을 포기했다.

범인 해밀튼은 당시 수학교수를 살해하려 했으나 총이 고장나자 곧바로 총을 던져 버렸으며, 이후 출동하는 경찰을 마치 기다렸던 듯 자리에 앉아있다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만일 총기가 고장나지 않았더라면 그 결과는 끔찍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왜 수학 교수를 살해하려 했었는지는 아직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북버지니아 커뮤니티 대학은 한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에 인접해 있어 한인학생들의 수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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