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로컬 언론 데일리뉴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을 상대로 아동 성추행 소송을 제기했던 이반 챈들러 씨(65)가 지난 5일 저지시티 자택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저지시티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가 권총을 손에 쥔 것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했다. 그는 최근 건강이 상당히 좋지 않았으며 이날 의사를 만나기로 한 날 병원에 오지 않아 의사가 아파트 수위를 통해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치과 의사인 챈들러 씨는 아들 조단 챈들러가 열 세살 때,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법정 소송을 제기해 세계 언론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다. 당시 잭슨은 2000만달러의 위로금을 주고 합의했지만 “재판에 끌려다니기가 싫었을 뿐”이라며 무고함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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