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인터넷 경매’ 논란
신생아 ‘인터넷 경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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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1-10 12:58
  • 승인 2009.11.10 12:58
  • 호수 811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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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형 경매 사이트인 타오바오에 한 살배기 귀여운 여자 아이가 물품으로 올라 충격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외삼촌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지난해 4월 14일 태어난 여동생이 낳은 나의 조카”라고 아기를 소개하고 “동생 부부가 남자아기를 원해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 친자식처럼 대해줄 분을 찾는다.”고 밝혔다.

아기 아버지는 전문대학에서 전문 트레이닝을 전공했고, 아기 엄마는 O형에 흰 피부에 큰 눈을 가졌다. 아기는 엄마를 닮아 눈이 크고 귀엽다고 소개했다.

온라인 경매를 보고 안휘성에 사는 의사 부부가 전화를 걸어오긴 했으나 아기의 엄마가 거부해 입양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타오바오 측은 규정 위반으로 적발, 해당 경매를 폐쇄 조치했다. 현지 입양 규정에 따르면 아기를 온라인 경매에 올려 거래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단 입양되는 아기는 14세 이하 부모가 모두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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