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한 아버지, 딸 20년 동안 쇠사슬 묶어 키워
비정한 아버지, 딸 20년 동안 쇠사슬 묶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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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1-03 13:00
  • 승인 2009.11.03 13:00
  • 호수 810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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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쇠사슬에 묶어 키운 비정한 아버지가 언론을 통해 고발됐다.

일바니아의 현지 TV방송 ‘뉴스 24’에 따르면, 아버지 딘(70)씨은 올해로 46세와 45세인 두 딸을 22동안 쇠사슬에 묶어 키웠다고 보도했다.

딸들에게 쇠사슬을 채운 아버지 딘은 “정신병 때문에 딸들이 공격적이고 위험하다” 면서 “도주하면 이웃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쇠사슬이 필요했다”고 궁색한 주장을 했다.

몇해 전 부인이 사망한 뒤 형편이 궁색해져 딸들의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이웃주민과의 인터뷰를 통해 “딘 가족의 유일한 수입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자매 앞으로 나오는) 생계보조금 뿐이었다”며 “하지만 보조금은 딸들의 약을 사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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