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바니아의 현지 TV방송 ‘뉴스 24’에 따르면, 아버지 딘(70)씨은 올해로 46세와 45세인 두 딸을 22동안 쇠사슬에 묶어 키웠다고 보도했다.
딸들에게 쇠사슬을 채운 아버지 딘은 “정신병 때문에 딸들이 공격적이고 위험하다” 면서 “도주하면 이웃을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쇠사슬이 필요했다”고 궁색한 주장을 했다.
몇해 전 부인이 사망한 뒤 형편이 궁색해져 딸들의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이웃주민과의 인터뷰를 통해 “딘 가족의 유일한 수입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자매 앞으로 나오는) 생계보조금 뿐이었다”며 “하지만 보조금은 딸들의 약을 사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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