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女변호사’ 부적절한 관계 들통
‘잘나가는 女변호사’ 부적절한 관계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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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1-03 12:59
  • 승인 2009.11.03 12:59
  • 호수 810
  • 3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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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의 미모의 여변호사 후옌위가 법원 간부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승승장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후옌위가 조폭과 결탁한 전 충칭시 고등법원 집행국장 우샤오칭의 정부로 밝혀져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충칭시는 ‘조폭과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조직폭력배는 물론 기업인, 정치인, 법조인 중 부패 관료도 대대적으로 색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 충칭 시 고급법원의 집행국장인 우샤오칭이 조폭과 결탁했고, 후옌위는 그의 정부인 것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중국 유명 변호사인 저우리타이와의 한 언론은인터뷰에서 “후옌위와 우샤오칭의 관계는 충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면서 “후옌위가 수임한 사건들은 대부분 우샤오칭이 권력을 이용해 엮어준 것”이라고 전했다.

충칭의 모 은행이 충칭 고급 법원 집행국에 수억위안이 걸린 소송을 신청했다. 하지만 우샤오칭이 소송을 계속 연기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후옌위에게 수임을 맡겼다. 이 건만으로 4000만위안(80억원)의 수임료를 챙겼다고 한다.

중국의 ‘10대 변호사’로 선정되는 등 명성을 날리던 후옌위는 지난 2001년 충칭즈보 변호사사무소를 개설했다. 또한 충칭시 변호사협회 상무이사, 충칭시 금융증권업무위원회 주임, 충칭 중재위원회 중재원 등을 겸직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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