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영국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에 따르면 제임스 칼라한이라는 17세 소년은 보드카 한 병을 마신 뒤 양 손에 도끼와 양날의 칼을 가지고 거리로 나와 행인들을 위협했고, 이웃 집에 들어가 아이렌 로버튼(65)를 살해했다.
칼라한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살인보다는 가벼운 과실치사혐의가 인정돼 특수정신병원에 보내졌다.
그는 정신과의사에게 “머리에 뿔이 달린 남자가 나타나서 자신을 죽이라는 목소리가 자꾸 들려 술을 마시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은 칼라한의 살해를 정신분열증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사건 당일, 칼라한은 남동생 및 친구와 축구게임을 하다가 내리 세 번이나 지고, 또 폭력적인 범죄 게임으로 몹시 흥분했던 것이 더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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