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새벽 3시경 대만 타이중현의 대아 공원에서 노숙자 후 씨(31)는 공원에서 자고 있던 노숙자 곽 씨(60)에게 돈을 요구했다.
그러나 곽 씨는 돈이 없다며 완강하게 버텼다. 이에 화가 난 후 씨는 그를 구타했다. 그리고 가까운 화장실에서 구강성교를 강요했다.
후 씨가 곽 씨의 입에 강제로 성기를 밀어 넣다가 물리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곽 씨는 공원에서 50m 떨어진 파출소로 뛰어 들어갔다. 그리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담당 의사는 “부상은 경미한 상태”라며 “성기의 기능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료를 받은 후 씨는 곽 씨를 상해죄로 고소했다. 그러나 사고 당시 후씨의 혈중 알콜 농도가 0.82mg 이었다는 점과 당시 상황이 이상하다는 점을 느낀 경찰에 의해 진실이 밝혀졌다.
결국 후씨는 강제 추행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후씨는 양녀 1명만 있을 뿐 친척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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