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한 남성이 살상무기를 쓴 폭행으로 붙잡힌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은 ‘섹스와 가솔린 값’을 주고받기로 한 한 쌍의 연인이 몸싸움 끝에 칼부림까지 간 것.
애리조나 주 마리코파 카운티 셰리프국은 최근 켈리 스틸(43·사진)이란 남성을 폭행죄로 붙잡았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스틸은 최근 석유 값이 치솟자 알고 지내던 남성 마이클 해밀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과정에서 구강성교를 해주는 대신 가솔린 값을 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섹스와 가솔린 값 맞교환’ 약속은 만남에서부터 삐걱댔다.
스틸과 해밀턴은 성관계를 갖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다툼을 시작했고 다툼은 이내 몸싸움으로까지 번진 것.
해밀턴은 날카로운 가위를 든 스틸의 공격으로 얼굴과 가슴 등에 수차례 찔렸다.
이웃주민들 신고로 경찰이 사건현장에 도착했을 땐 해밀턴과 스틸은 피투성이가 된 상태였다. 붙잡힌 스틸은 경찰진술조사에서 “‘섹스와 가솔린 값 맞교환’ 계약조건을 놓고 남성과 의견 차이를 보여 싸움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스틸은 결국 포스에비뉴 교도소에 갇혔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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