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오스트리아인 2명 납치 확인
알카에다, 오스트리아인 2명 납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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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3-20 16:39
  • 승인 2008.03.20 16:39
  • 호수 725
  • 2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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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자지라방송 녹음테이프 통해 보도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분파그룹이 지난달 오스트리아관광객 2명을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 장소는 튀니지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방송에 따르면 최근 방송된 녹음테이프를 통해 ‘이슬람 북아프리카 알카에다’가 오스트리아관광객 피랍사건에 관
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도했다.

살라 아부 모하메드로 자처한 남자는 녹음을 통해 납치였음을 밝혔다.

녹음내용을 보면 알카에다가 2월 22일 서방 이스라엘과 협력에 대한 징벌로 이들을 피랍했다는 것.

모하메드는 “서방관광객들이 즐거움을 찾아 튀니지로 몰려드는 동안 서방국과 공모한 유대인들이 가자에서 우리형제들을 학살하고 있다”면서 “관광객들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억류된 인질은 여자간호사와 컨설턴트로 일하는 남자다. 이들의 건강은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언론에 따르면 피랍된 사람은 볼프강 에브네르(51)와 그의 여자 친구인 안드레아 클로이베르(43)라고 한다.

마르틴 괘르트네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들이 인질로 붙잡힌 사실을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알 자지라에 녹음테이프를 분석하기 위해 복사본을 요청할 방침이라는 것.

튀니지정부는 “오스트리아관광객 두 명이 실종됐다”고 전하고 “이들이 자기 나라 영토 안에 아직 있는지를 뒷받침할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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