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점심값을 동전으로 낸 중학생들이 이틀 동안 정학처분을 받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미국 뉴저지주 리딩톤 중학교. 이 학교 재학생 29명은 최근 점심값 2달러(약 1900원)를 모두 1센트 동전으로 내다가 학교로부터 정학처분을 받은 것.
학교 쪽은 “29명의 중학생들이 짧아진 점심시간에 항의하기 위해 이런 행위를 했다”면서 “동전으로 점심값을 낸 학생들 때문에 점심시간이 늦어졌다. 때문에 일부 학생들이 제대로 점심식사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일 동안의 정학처분을 놓고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 학교의 조던 쉬프교장은 “학생들의 부모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정학처분을 무효화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조사과정에서 학생들이 시위를 벌였다기보다는 단순한 장난을 한 것으로 결론을 맺었다는 게 학교 쪽 설명이다.
따라서 29명의 학생들은 그 뒤부터 정상적으로 등교를 시작했다고 한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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