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와 동승 했다가 숨진 애인 도디 파예드의 아버지 모하메드가 파예드의 죽음은 계획된 살인이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블롬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1997년 8월 31일 다이애나비가 교통사고로 숨진 사건을 둘러싸고 런던에서 사인 심의청문회가 열린 자
리에서 모하메드는 “그 때 다이애나비가 나에게 전화로 도디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영국왕실은 다이애나가 이슬람신자인 도디 파예드와 결혼하는 것에 대해 못마땅해 했다”면서 “다이애나비가 약혼날짜를 발표하려고 하자 영국왕실이 MI5 등 영국 정보기관요원들을 동원, 이들을 암살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경찰당국은 다이애나비의 임신 및 살해 등 음모론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다이애나비가 임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할만한 물적 증거도 발견되지 못했다.
한편 영국 시신검사의사는 지난해 11월 사인심의청문회에 출석, “다이애나비의 자궁과 난소를 검사했으나 임신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사망 때 임신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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