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법 기준치 훨씬 넘는 맹독성 나와
일본에 수입된 냉동고등어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기인계 살충제가 검출됐다. 최근 가가와(香川)현 사누키시에 있는 고자이(香西)물산에 따르면 중국공장에서 만들어진 뒤 들여온 초밥용 냉동고등어에서 식품위생법 기준치를 넘는 유기인계 맹독성 살충제성분인 ‘디클로르보스(DDVP)’가 나왔다고 밝혔다.
냉동고등어 초밥은 인기초밥 메뉴 중 하나다. 고자이물산은 문제의 공장에서 제조된 19품목의 냉동고등어제품에 대해 회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고자이물산에 따르면 문제의 냉동고등어는 지난해 6월 5일 중국 산둥성의 식품회사 2곳에서 가공, 고베시의 도매회사 ‘신코(神港)어류’가 수입한 것이라고 한다. 일본 식품위생법상 어패류의 잔류농약 기준치는 0.01ppm이다. 그러나 이 제품에선 0.14ppm이 검출됐다.
고자이물산은 지난해 신코쪽으로부터 문제의 냉동고등어 11만 1096팩을 사들여 지금까지 전국에 6만2777팩을 팔았다.
가가와현에 따르면 검출된 성분은 곧바로 인체에 영향을 줄 정도의 농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의 고등어는 덴마크산이다. 고자이물산은 “어획 이후 수입되는 동안 농약이 들어간 게 아닌가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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