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흑인 JFK’로 훨훨…케네디 가문 지지
오바마 ‘흑인 JFK’로 훨훨…케네디 가문 지지
  • 해외정보작가 기자
  • 입력 2008-02-14 16:57
  • 승인 2008.02.14 16:57
  • 호수 720
  • 5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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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의 ‘검은 돌풍’ 오바마 상원의원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지난달 말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압도적 표차로 따돌린 오바마에게 케네디가문이 손을 내민 것.

제35대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JFK)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51)가 지난달 27일 먼저 지지선언을 한 뒤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도 지지결심을 굳혔다.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로 ‘검은 JFK’ 이미지를 얻은 오바마는 미국 최대 명문 케네디가문의 지지선언을 바탕으로 돌풍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캐롤라인은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지난 수년 동안 내 아버지가 국민에게 불어넣어줬던 희망과 영감을 다시 느끼고 싶다는 사람들로부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바마에 대한 지지이유를 명백히 한 것이다.

또 미국 언론들은 중립을 지켜온 케네디의원이 오바마를 지지하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민주당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대서특필했다.

오바마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모든 후보가 케네디 의원의 지지를 원한다. 나는 그가 원할 때 스스로 지지의사를 밝히길 기다리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편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 지지를 선언했던 딕 체니 부통령의 딸 리즈 체니는 톰슨 전 의원이 중도사퇴해 지지후보를 바꿨다. 그는 공화당 대선주자 중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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