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5명의 남자와 결혼한 여자가 경찰에 붙잡혀 화제다.
미국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1월 31일(현지시각) 5명의 남자와 결혼식을 올린 여성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쇼나 키이스란 여성은 10년 간 미국 여러 지역을 오가며 이들 남자와 동시에 짝을 맺었다. 말하자면 5중 살림을 한 셈이다. 특이하게도 남편들은 모두 군인이었다.
그는 또 다섯 번에 걸쳐 정당한 절차 없이 결혼을 파기해 흥미를 더해 준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들까지 버려둔 채 사라져 몰염치의 극을 달렸다.
올해 27세인 쇼나 키이스는 중혼죄와 사기죄로 기소됐다.
수년 동안 가명을 써온 탓에 자신이 실제 누구인지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그녀의 어머니인 신시아 깁슨 증언에 따르면 쇼나는 12살 무렵부터 거짓말을 시작했다. 때문에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도 했다.
그녀의 사건을 조사 중인 담당자는 그가 뮌하우젠증후군(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질환)에 해당 한다고 밝혔다. 쇼나 키이스는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자신의 아이가 아프다’는 등의 거짓말을 하기도 했음이 밝혀졌다.
그는 군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데이트서비스를 이용, 남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러다 1999년 처음 해군과 결혼한 뒤 각기 다른 지역의 군인들을 만나 결혼식을 올렸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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