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에서 한 농부가 쥐 모양의 토란을 수확해 눈길을 끌었다. 오카야마현 세토쵸마을에 사는 후지와라 오씨는 지난달 중순 밭에서 쥐 모양의 토란을 채취했다.
이 토란은 쥐의 꼬리 부분부터 둥근 양귀, 몸집 등이 거의 쥐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꼬리부터 얼굴부분까지 약 20cm로 언뜻 보면 쥐를 떠올리게 한다.
‘토란 쥐’를 캐내 유명세를 타고 있는 후지와라씨는 “자손의 번영을 뜻하는 쥐 모양의 토란이 발견돼 올해는 운이 좋을 것 같다. 묻은 흙을 씻어 내다보니 점점 쥐 모양과 비슷해졌다”고 밝혔다.
또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토란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올 봄부터는 고구마밭을 가꾸고 있는데 소의 해인 내년엔 소 모양의 고구마가 나오는 게 아니냐”면서 기대감을 보였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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