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함께 해 줘 고마워요…”
“평생 함께 해 줘 고마워요…”
  • 해외정보작가 기자
  • 입력 2008-01-30 16:17
  • 승인 2008.01.30 16:17
  • 호수 718
  • 3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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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에 28억원 유산 나눠준 잉꼬 부부

교통사고로 나란히 세상을 떠난 미국의 90대 노부부가 전 재산인 290만 달러(약 28억원)를 70여명의 이웃과 친구들에게 고루 나눠줘 화제다.

지난 19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미시건주 로웰에서 평생을 보낸 윌스-알린 해치부부는 지난해 11월 교통사고를 당해 며칠 사이 나란히 세상을 떠났다. 자녀가 한 명도 없었던 부부는 전 재산을 지역주민과 친구들, 다니던 교회 앞으로 고루 나누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유언에 따라 이웃들은 최소 5천 달러에서 최대 백만 달러의 유산을 받게 됐다. 지역언론은 이웃들이 ‘천국에서 온 선물’을 받았다며 부부의 죽음에 애도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평생을 함께해준 이웃들에게 ‘천국의 선물’을 안겨준 해치부부는 숨질 때 90대 초반이었다. 결혼한 뒤 57년 동안 한 번도 떨어진 적 없는 찰떡궁합을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소 검소한 생활을 즐겼으며 이웃과도 격의 없이 지냈다고 지역주민들은 전했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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