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극 서부 빙하층 아래에 2000년 전 강력한 화산폭발이 있었으며 이 화산은 아직도 활동 중이라고 영국 과학자들이 최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 때 이 화산 폭발로 남극 상공 1만2000m까지 화산재에 의한 버섯구름이 피어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산이 또다시 폭발할 경우 남극 빙하가 대량 사라지는 대재앙을 불러올 우려가 크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남극은 지질학적으로 상당히 안정돼 있지만 서부지역은 화산활동과 지열을 상승시킬 수 있는 지각균열 위에 있다.
영국의 남극조사(BAS) 연구원들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수백m 두께의 빙하 아래에 화산폭발이 있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밝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극의 허드슨산맥에 있는 이 화산은 기원전 207년을 전후해 폭발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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