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푸조 시트로엥’의 것으로 못 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는 마오저뚱의 얼굴이 자동차보다 더욱 큰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1만개 가까운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외 뉴스 전문 사이트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스페인의 한
신문에 중국의 지도자 마오저뚱을 비하하는 광고가 실렸다”고 보도했다.
이 광고가 게재된 스페인의 엘 파이스는 매일 10만부 이상 팔리는 일간지로 유명하다. 특히 마오저뚱의 희화화된 사진이 전 세계적으로 퍼질 것을 우려하는 중국인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것. 문제가 되는 대목은 전면광고다. 중국네티즌들은 대부분 “외교부가 나서서 해결해야할 만큼 중대한 문제다. 중국인민 전체를 모욕한 행위”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의 한 변호사는 이와관련, “스페인의 국왕 및 왕실을 어떠한 형태로든 모욕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그러나 “외국 지도자에 관해서는 어떤 법적책임도 요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