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본토에 59년 만에 경마시합이 등장한다.
최근 홍콩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우한(武漢)시 먀오웨이 서기는 올 들어 국가체육총국이 마권판매를 통해 우승마를 알아맞히는 형식의 경마대회 시범개최를 승인했다며 오는 9월 첫 경마대회가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공식적인 경마는 1949년 공산 중국 수립 후 처음이다. 중국은 오는 8월 베이징올림픽 개최 후가 경마대회를 재개하는 적기로 보고 있다.
우한시 한 관계자는 경마대회는 매월 한차례 열다 점차 매주 한차례 등으로 회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한시는 경마사업으로 매년 1000억 위안(한화 약 13조원)의 매출로 400억 위안(한화 약 5조2000억원)의 세수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한은 1902년 이후 중국인들에게 경마도박의 문호가 열리면서 ‘경마의 도시’란 칭호를 얻었으나 1949년 신중국 성립 후 중단돼왔다.
해외정보작가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